국채 금리가 주식시장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하락한 것으로 발표돼 재무부채권 금리가 반등한 것도 국내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매도세가 강한 것은 아니어서 3년물 국고 금리는 6.10%선 상향 돌파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 10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6.08%에 거래됐다. 6.09%까지 상승해 출발한 뒤 상승폭을 다소 좁혔다. 국채 선물은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해 105선이 하루만에 무너졌다. 6월물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지난 주 금요일보다 0.12포인트 밀린 104.95에 거래됐다. 이날 외평채 5년물 7,000억원 입찰이 실시된다. 당초 계획보다 2,000억원 증액됐지만 입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증권의 오동훈 연구원은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수요가 꾸준히 있어 왔기 때문에 입찰액이 증액된 것이 부담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보다 1.43%, 코스닥지수는 1.48% 각각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