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정성호 애널리스트는 10일 LG전자에 대해 자회사인 LG 필립스 LCD와 LG 필립스 디스플레이의 실적호조에 따른 지분법평가이익으로 올해 순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만7천5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LG전자는 작년 9천15억원과 지난 1.4분기에 1천700억원의 지분법평가손실을 기록했으나 LG 필립스 LCD와 LG 필립스 디스플레이의 실적호조로 2.4분기부터 지분법 평가이익이 월 250억원을 넘어서고 그 규모는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분법평가이익을 고려해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당초 전망치보다 각각 18.8%와 18.1% 상향조정한 1조2천202억원과 8천93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4분기 실적을 매출은 1.4분기 대비 1.5% 증가한 4조8천871억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8.5%와 10.2% 늘어난 4천166억원과 4천985억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