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90선에서 견조한 모습속에 80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이상 나왔지만 개인이 대거 매수에 나서며 하방경직성을 나타냈다. 미국 시장 급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도 규모가 크지 않고 기관도 프로그램매물을 제외하면 매도세가 강하지 않아 800선 아래에서의 바닥심리가 형성된 모습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선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지만 9,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급격히 줄지 않고 있어 향후 추가 매물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시장 불안과 수급 부담을 감안할때 급격한 반등 가능성보다는 당분간 바닥확인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40분 현재 795.99로 전거래일보다 13.60포인트, 1.68%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70.40으로 0.65포인트, 0.91% 하락했다. 은행, 섬유의료, 음식료담배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려 하락종목수가 1,000여개에 달했다. 국민은행, POSCO, LG화학 등이 소폭 반등했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전히 지수관련주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5% 이상 내렸다. 한편 프로그램 매도세에서 자유로운 강원랜드, LG텔레콤, CJ39쇼핑 등 일부 코스닥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