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7월 이후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5,300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의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 않은 데다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감소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의 6월 영업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월드컵과 관련해 32만명 수준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바이롬사의 호텔예약 취소 등으로 실제 외국인 관광객수는 이보다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항공운송업은 경기민감도가 큰 산업으로 주요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성수기를 맞는 7월 이후에는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그룹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할인율 축소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말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세계 최대규모의 항공 제휴그룹인 스타 앨리언스(Star Alliance)에 가입, 매출증대, 비용절감과 더불어 신뢰도 상승, 시장지위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점도 투자의견 매수의 이유로 들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