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은 작년 9.11테러 사태이후 코스닥시장에서 강원랜드와 K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이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작년 9.11테러이후 지난 5일까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9천835억원을 누적 순매수했고 이중 강원랜드(4천559억원)와 KFT(3천75억원)를 77.62%에 해당하는 7천634억원이나 사들였다. 이어 엔씨소프트(979억원), 국민카드(770억원), LG텔레콤(416억원), CJ39쇼핑(378억원), 국순당 (348억원), 안철수연구소(335억원), 유일전자(328억원), 플레너스(297억원) 등 순으로 외국인의 누적순매수 규모가 컸다. 반면 휴맥스, 다음, 삼영, 하나로통신, LG홈쇼핑, 한글과컴퓨터, 월드텔레콤, 바른손, 스탠더드텔레콤, 우영 등 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들은 이 기간에 1조2천676억원을 순매도해 안철수연구소가 8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은행, 정소프트, 코리아나, LG텔레콤, 엔씨소프트, KTF, 한빛소프트, 국민카드, CI엔터테인먼트 등 순이었다. 순매수는 다음이 5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하나로통신, LG홈쇼핑, SBS, 테크노세미켐, 다산네트웍스, 핸디소프트, 하림, 이오테크닉스, 아일인텍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1조2천211억원을 순매수했고 일반법인 등 기타투자자들은 9천35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