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 증권은 최근의 달러화 하락현상으로아시아국가들의 통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4일 밝혔다. UBS워버그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하락으로 아시아국가들의달러대비 국내통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일본엔화에 대해서는 내리는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써 업계간에 승자와 패자가 뚜렷이 갈리고 있다"고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술관련 업체들의 경우 대부분의 생산과 출하가 미국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화 하락으로 미국시장에서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동시에 환차손이 발생해 부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항공업계의 경우 달러화 가치변동으로 인한 운송량의 차이가 크게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업체들의 경우 부품의 수입비중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을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UBS워버그는 아시아국가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국내유동성 확대를 통해 국내 통화가치 상승을 막을 수 있으나 한국의 경우 가치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