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에 힙입어 코스닥 지수가 71선으로 올라섰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 오른 70.6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오전 10시20분 현재 1.35포인트 상승한 71.25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53억원 매수우위로 4일 연속 순매수 행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9억원, 기관은 3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서비스(3.83%), 기계장비(3.04%)업종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 등 616개로 하한가 1개 등 내린 종목 112개를 압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외국인 매수세로 일제히 상승했다. KTF가 전날보다 3.26%오른 것을 비롯해 하나로통신(5.32%), LG텔레콤(7.23%) 등 통신주가 모두 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또 기업은행(0.33%), 강원랜드(0.60%), 휴맥스(0.35%), LG홈쇼핑(0.37%)도 강보합세다. 종목별로는 한국팀의 16강 진출 기대감으로 로토토,일간스포츠 등 월드컵 관련수혜주가 상한가로 올라섰다. 또 전자지불시스템 관련 기업인 씨엔씨엔터(7.5%), 케이비티(4.7%)와 LCD부품업체인 레이젠(4.7%), 태산엘시디(2.6%), 우영(2.1%)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투자심리가회복됐다"며 "외국인들이 KTF 등 통신주를 적극 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