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하이 자동차는 5일 제너럴 모터스(GM)와 대우차의 합작법인인 GM-대우차에 투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상하이자동차의 장 지웨이 부사장은 시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상하이 자동차가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투자계획이 현실화되려면 중앙 정부의 최종 인가를 얻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상항이자동차의 한 고위관게자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에 주력할 지, 한국 자동차업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할 지 여부를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GM의 중국시장 담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상하이자동차가 GM-대우차 지분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상하이자동차가 투자를 실시하려면 우선적으로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상하이자동차는 해외 자동차 생산업체의 생산비 절감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ABN 암로 아시아의 마리오 주 애널리스트는 "다른 국영기업들과 달리 상하이 자동차는 시장 지향적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면서 "이는 GM이 상하이자동차를 제휴 파트너로 삼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베이징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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