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부터 기업의 내부공시시스템과 홈페이지 운영실태와 관련해 전면적인 설문조사가 실시된다. 4일 금융감독원은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코스닥증권시장 등 증권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상장 및 협회등록법인 1,450개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이같은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시업무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으며 조사 방법은 공시전송시스템을 이용한 전자질문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설문 내용은 △ 공시전담조직, 공시책임자 및 담당자 관련 사항 등 내부공시스템 운영실태 관련 6개 항목 65개 사항 △ 홈페이지 개설 및 관리현황, 홈페이지 주요 거래내용 등 홈페이지 운영관련 5개 항목 25개 사항으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상장 및 협회등록 법인의 기업내용 및 경영정보 등이 원활히 공시될 수 있도록 기업 내부의 공시시스템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의 홈페이지를 공시 및 기업설명회(IR) 창구로 발전시켜 투자자에 대한 공시서비스를 강화하도록 유도, 기업의 공시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