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증권은 6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97.5로 올들어 처음으로 100이하로 내렸지만 이는 광고경기 위축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2/4분기 4개 매체의 광고비 증가율이 전년대비 11%, 3/4분기는 전년대비 15% 증가해 3/4분기 증가율이 2분기에 비해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SBS, LG애드에 대한 BUY의견과 제일기획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성욱 연구원은 "TV의 경우 6월 ASI는 5월대비 증가율이 아니라 6월대비 7월의 광고지출 증가를 나타낸다"며 "6월에는 월드컵관련 특별재원이 1,500억원 수준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7월 광고비 집행이 줄어드는 것은 비경상적인 재원에 대한 자연감소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7,8월은 광고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ASI가 1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따른 영향인만큼 전년대비 증가율에 초점을 맞추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