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버티고 있다. 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 낮은 68.38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42분 현재 0.54포인트 떨어진 69.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과 3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통신장비.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특히 정보기기 2.03%, 제약 2.44%, 운송 3.31% 등의 비율로 하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한 19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43개로하락종목이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내렸다. KTF는 0.60% 떨어졌고 국민카드 2.30%, 강원랜드 1.19%, 기업은행 1.66%, 하나로통신 0.61%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휴맥스.엔씨소프트.LG홈쇼핑 등은 상승했다. 또 씨큐어테크는 상한가로 올랐고 유니씨앤티.케이피티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증권업계는 전날 미국시장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비교적 강하게 버티고 있는 것은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