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790선이 무너졌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93포인트 급락한 789.00으로 출발한뒤 785.58까지 하락했으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오전 10시18분현재 15.68포인트 떨어진 789.2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과 3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14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800억원과 241억원으로 559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밤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다 선물시장의 불안정한흐름으로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지수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증권과 보험, 운수창고, 비금속광물업종 등의낙폭이 비교적 크다. 삼성전자가 1.99% 하락한 것을 비롯, SK텔레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주 모두가 약세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