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화일약품(대표 이정규)은 레이저를 쬐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이는 '광역학 암치료기(PDT)'를 강남성모병원과조선대의료원, 분당차병원 등에 추가 납품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PDT치료기는 현재 순천향대학병원과 단국대병원, 원자력병원 등 3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앞서 화일약품은 지난달 말 러시아 국립암센터의 PDT 전문가 3명을 초빙,분당차병원, 강남성모병원, 순천향대부속병원 등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회사 관계자는 "PDT를 이용한 암치료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 병원들의 구매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6-7월 중 정식 납품계약이 체결되면 약 8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