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4일 한국프랜지의 2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0% 증가한 4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영민 애널리스트는 "한국프랜지의 1분기 매출은 978억원, 순이익은 30억원을기록했다"며 "자동차 업황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대비 17.0% 늘어난1천1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달 위아(구 기아중공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기업지배구조문제가 부각되면서 조정양상을 보였지만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주가에 과도하게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GM의 국내진출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계열관계 붕과가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한국프랜지처럼 현대차 1차 협력업체의 직수출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올해 자동차부품업종의 평균 기업가치 7.5∼8.0배를 적용하면 한국프랜지의 적정주가는 3만7천∼4만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