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전북은행의 신용카드 자회사에 지분 참여해 카드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3일 "올 하반기에 카드부문을 별도법인으로 분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최근 SK텔레콤이 지분 참여 의사를 전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설될 카드회사의 지분은 전북은행이 50% 이상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SK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전북은행 카드사업부문에 대해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며 "이밖에도 몇 개 은행과 카드회사 합작설립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