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절상과 기업지배 구조 문제로 최근 급락세를 보이던 현대모비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0%이상 급반등에 성공했다. 3일 거래소 시장에서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주말보다 13.33% 뛰어 오른 2만5천5백원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이날 크레디리요네증권 창구등을 통해 20만주 이상의 매수주문을 내놨다. 거래량도 2백만주를 웃돌았다. 현대모비스는 환율하락과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본텍 인수에 따른 기업지배 구조 문제가 불거져 최근 10일새 25%이상 급락했었다. 서울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최근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당초 4만1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면서도 "본텍과의 합병이후 주식 소각이 이뤄질 경우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