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 거래일을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썰렁한 하루를 보냈다. 종합지수가 800선을 회복하는 등 증시가 모처럼 상승했음에도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를 꺼리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신증권 나민호 투자분석팀장은 특유의 기계적인 매매를 지속하며 수익률 제고를 꾀했다. 3일 스타워즈에서 체결된 10건의 거래 중 나 팀장의 매매 주문이 9건을 차지했다. 전체 거래의 90%를 나 팀장이 채운 셈. 지난달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을 보인 상황에서도 21.09%라는 놀라운 월간수익률을 올린 대신 나 팀장은 지수선물 옵션 종목옵션 만기일(트리플위칭데이) 이전까지는 목표수익률을 낮춘 단기 매매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다. 나 팀장은 지난주 말 ‘한경 스타워즈 월간 인터뷰’를 통해 “트리플위칭데이가 상승 전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월 초반까지는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고 단기 매매한 뒤 중반 이후에는 주식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조정 장세에서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매매하는 나 팀장은 누적수익률 1위와 100%대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나 팀장 케이디엔스마텍(54020), 텔렛아이티(43220)를 각각 당일 매매해 2.63%, 1.79%의 수익률을 올렸다. 또 코스닥 지수관련주에 관심을 드러냈다. 나 팀장은 엔씨소프트(36570), 휴맥스(28080)를 각각 매수해 3.39%, 2.34%의 보유 수익률을 거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