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시즌이 시작되면서 직접 수혜가 기대되던 항공 및 숙박주가 동반 급락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1만 6,900원으로 전날보다 1,400원, 7.65% 내렸다. 장중 1만 6,100원까지 급락하다 낙폭을 줄였다. 월드컵 입장권 판매 대행업체인 영국의 바이롬사의 업무처리 미숙으로 입장권 판매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해외관중 국내 유입이 예상보다 저조한 영향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개장초 자회사 매각 등 구조조정 재료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 대한항공 급락세에 이끌여 2.37% 가량 내렸다. 이에 앞서 실적 악화소식에 시달려온 호텔신라는 외국인 급매물을 맞으며 6.49% 내내렸다. 지난달초 1만,1,000원대를 웃돌던 주가가 급락해 7,200원대까지 추락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