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LG애드 등 광고대행사들이 2·4분기 들어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2일 LG애드 관계자는 "2분기 취급고(광고물량)가 1분기보다 50% 이상 증가해 2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 취급액은 1천3백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어났었다. 지난 4월 취급액은 6백80억원으로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2분기 취급고가 1분기보다도 23% 증가한 3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2천4백70억원이었다. 여기에 외국인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이들 광고주의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지난 5월중 30일까지 외국인이 25만5천주(5.5%)나 순매도했지만 JP모건 캐피털그룹 등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외국인 대주주는 꾸준히 장기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