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대우.현대투신.서울.한빛.부국 등 7개증권사가 1일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다. 현대투신증권은 대표이사 등 전체 임원의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사외이사에 국세청 출신 황재성씨, 김수배 전 한국경제편집국장을 선임했다. 한빛증권은 사명을 우리증권으로 바꾸고 주당 1천원(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신임 사외이사에 홍인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과 민유성 우리금융지주 부회장 선임하고 사외이사 임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현대증권은 주당(보통주) 350원(7%)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홍완순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조규욱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또 비상근 사내이사에 정철순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에 전재중 법무법인 소명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다. 삼성증권은 삼성투신증권과 합병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239만5천616주(529억9천400만원 취득가액 기준)를 소각키로 결의하고 정주영 리테일사업본부장을 이사로,석명철 전 금감원 도쿄사무소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서울증권은 주당 1천500원(6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감사에 김성렬 전 금감원 소비자보호센터 분쟁조정 3실장을 선임했다. 또 강찬수 사장 등 76명에 대해 스톡옵션 221만주를 부여했다. 부국증권은 주당 1천원(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사외이사에 권태리 SK투신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 대우증권은 부동산투자및 신탁업무와 장외파생상품거래.중개.주선.대리업무를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사외이사에 정신모 삼성언론재단이사, 한충인 한양대 경영학부교수, 김용성 네오플러스캐피탈대표이사,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에 조영일 경기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용태 전 기아특수강 감사를 각각 선임했다. 한편 한빛증권은 노조원 100여명이 증권사 인수합병 반대와 사외이사 선임 철회를 요구하며 주총장을 봉쇄, 주총장을 변경해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현대투신증권은주총장에서 소액주주들이 감자를 반대해 한때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