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과는 정반대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은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가 막판에 소프트웨어주 주도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우량주는 오전 중의 상승세가 꺾이긴 했으나 전일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우량주는 시카고지역 제조업지수와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체감지수 등이 높게 나온 덕을 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99%(16.19포인트) 내린 1,615.7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4%(13.56포인트) 오른 9,925.25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3%(2.48포인트) 상승한 1,067.14에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은 거래소시장이 12억4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6억6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2위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오라클은 단기적으로 시장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은 후 4.3%나 밀렸다. 필라델피아증시의 반도체지수는 오전 중 세계반도체 판매량이 늘어났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1.8% 올라갔다가 막판에 0.9% 밀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유통주를 필두로 정유, 석유, 증권주들이 선전했다. 오전중하락세를 보였던 유틸리티도 막판에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명공학주는 그러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