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증권거래소(LSE)에서 거래되는 기술주들의지수인 테크마크100 지수가 30일 전날보다 13.62포인트 하락한 990.86으로 마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99년 11월 지수편제 첫날 종가인 2,421.3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며 기술주 거품 붕괴 직전인 지난 2000년초의 5천800선에 비하면 6분의1로떨어진 것이다. 기술주 지수의 이같은 폭락은 경영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한 마르코니, 콜트텔레콤, 텔레웨스트 등 통신업체들이 포함됐었기 때문이며 이날 지수하락은 테크마크지수의 주요업체로 영국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ARM홀딩스의 주가가 8% 하락한데따른 것이다. ARM홀딩스의 주가는 UBS워버그가 주식평가를 하향조정하자 곧바로 투매현상이일면서 하락했다. 또 독일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이 앞으로 수개월간 반도체 가격이 더욱 하락할것이라고 발표, ARM홀딩스의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