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일반공모 최종 경쟁률이 23.06 대 1로 집계됐다. 일반 배정분의 청약률은 26.05 대 1로 나타났으나 우리사주조합 배정분에 대한 청약이 0.88 대 1로 미달돼 일반 배정물량이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오는 24일께 상장할 예정으로 모두 9천만주를 공모했다. 31일 주간사인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공모청약을 받은 결과 일반 배정물량 1천8백만주에 대해 4억6천8백91만4천7백50주가 청약, 26.0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1천8백만주중 2백33만1백70주의 실권이 발생해 이 물량이 일반투자자 배정분에 합산되는 바람에 일반청약분 경쟁률은 23.06 대 1로 최종 집계됐다. 기관투자가 몫에 대한 경쟁률은 1 대 1을 기록, 가까스로 실권을 면했다. 주간사인 LG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28.94 대 1과 22.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우증권이 42.38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증시 관계자들은 물량이 많은데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우리금융의 적정주가를 8천∼9천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공모의 성공으로 모두 3천6백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