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출입이 반복되고 있는 미국의 주식형펀드가 지난주 또 다시 한 주만에 대규모의 순유입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미국 주식형펀드에는 모두 73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전주의 13억달러 순유출에 이어 한주만에 다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미국 주식형펀드는 올들어 연초 3개월간 꾸준히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지난달부터는 순유출과 순유입이 주간 단위로 엇갈리는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항목별로는 인터내셔널 펀드에 지난주 8억9천9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공격적 성장형펀드와 글로벌펀드에도 각각 1억2천200만달러와 7천6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머징마켓 펀드와 아시아퍼시픽펀드(일본 제외)에도 각각 7천300만달러와 4천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전주에 7억8천300만달러나 순유출됐던 기술주펀드에서는 지난주에도 7천900만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안선영 연구원은 "자금 유출입이 주간단위로 엇갈리고 있으나 유입의 규모가 유출을 상회하고 있다"며 "올들어 순유입규모가 484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전체 순유입의 3배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