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전날 극적 반등했으나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3.2원 내린 1천234.3원으로 마감됐다. 환율은 장 출발 직후 또 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1천229원까지 내려섰으나 역외에서 투자은행들이 대거 사들이면서 오후 한 때 1천243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업체들의 수출대금 관련 `팔자'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막판들어 다시 하락세를 보여 1천230원대를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은 0.27엔 하락한 124.56엔을 나타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망이 불투명해 투자심리가 크게 출렁거렸다"면서 "당분간1천230원대에서 횡보하다가 월말 네고 물량이 사라지고난 다음달 초에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