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정재화 애널리스트는 29일 두산이 올해 적정가격을 찾아갈 것이라면서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12개월 목표가격으로 2만7천∼3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산이 그동안 별다른 상승모멘텀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과다한 차입금으로 영업외비용이 수익구조에 타격을 준데다 지난해에는 영업이익마저 적자전환되면서 영업에 대한 불신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에는 경기회복이 가시화하고 있고 인쇄회로기판(PCB)시장 또한 휴대폰 생산호조와 디지털가전제품 확대로 빠르게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더욱이 작년말 1조8천200억원에 달했던 차입금규모는 올해 1조6천200억원, 2004년에는 1조4천500억원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산의 올해와 내년 실적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8개사업부문이 고른 외형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 "올해에는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이익률이 9%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0.5%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