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시러스 로직'사에 반도체를 파운드리(수탁가공생산) 방식으로 장기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러스 로직은 디지털 오락기기용 고성능 아날로그·DSP(디지털신호처리장치)반도체 업계의 선두업체다. 하이닉스반도체가 공급하게 될 '믹스드시그널 CMOS로직 반도체'는 동일한 칩에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를 함께 구현한 논리회로로 회로선폭 0.18㎛(마이크로미터·1백만분의 1m) 공정기술을 적용한다. 하이닉스의 이찬희 상무는 "시러스사와의 이번 계약 체결은 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문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거래로 연간 1억달러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러스 로직사의 데이비드 올드리지 부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는 가격 경쟁력에 있어서 유리한 비즈니스모델을 갖고 있으며 첨단 생산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시러스 로직의 시장확장 전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