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동통신 사업자 차이나유니콤의 통신장비 2차 발주가 오는 6,7월로 다가옴에 따라 이동통신 장비 선두업체의 주가가 상승탄력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상 종목으로는 에이스테크놀로지 케이엠더블유 단암전자통신 아일인텍 에스피컴텍 등이 지목됐다. LG투자증권은 27일 "차이나유니콤의 이번 2차 입찰에서는 삼성전자 이외에 중국 업체와 제휴를 맺고있는 LG전자 현대시스컴 등도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중국 수도통신,현대시스컴은 금붕통신과 제휴를 맺은 상태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삼성 LG 현대 등이 모두 물량을 확보할 경우 국내 업체에 돌아올 물량 규모는 2백50만~3백만 회선으로 전체의 20%에 이를 것"이라며 "자연히 국내 협력업체인 중소 이동통신 장비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스테크놀로지 케이엠더블유 단암전자통신 등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1차 입찰에 성공했을때 주가가 상승모멘텀을 코스닥 평균 보다 높은 상승율을 기록했다고 노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중 에이스테크놀로지와 케이엠더블유는 올해 1.4분기 부터 해외 직수출이 증가하면서 흑자 전환된 업체로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