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동평균이 정배열 양상을 보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국민은행 주가는 1.54% 오르며 6만6천원으로 마감됐다. 이틀 전 경신했던 52주 신고가를 이날 다시 깼다. 이날 모건스탠리증권을 통해 44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는 등 외국인 매수세도 강해지는 모습이다. 한화증권 임일성 연구원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들이 환율불안에 부담을 안고 있는 반면 국민은행 등 은행주는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지분매각에 대한 불투명성이 남아 있지만 올해와 내년 순이익이 2조2천억원과 2조8천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실적전망이 좋은 편"이라며 "추정 수익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PER(주가수익비율)의 6∼8배,자산가치의 1.3∼1.6배에 머물러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