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오는 30일부터 8월29일까지 자사주 20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소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반기마다 당기순이익의 일정액을 자사주 소각에 사용할 방침이다. 자사주 20만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9월16일이다. 대신증권 김대송 사장(사진)은 26일 "주식매입 예정금액은 24일 종가 기준으로 49억3천만원에 달한다"며 "자사주 소각이 완료되면 총 발행주식수(보통주)는 4천8백58만6천4백주로 지금보다 0.41%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수가 감소,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지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또 앞으로 반기마다 이익의 일부를 자사주 소각에 사용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지난 회계연도에 클린 컴퍼니 작업을 완료한 만큼 앞으로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주요 경영목표로 설정해 투명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김 사장은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