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다음달 21∼22일 특수은행이 보유중인 담배인삼공사 주식 3천660만주(총발행주식의 19.16%)를 공개매각, 교환사채(EB)발행 등을 활용해 국내에서 매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특수은행이 보유중인 나머지 주식 2천674만주(총발행주식의 14.00%)에 대해선 오는 7월 11일 가격결정을 목표로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KT주식의 국내매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상반기중 담배인삼공사의 국내매각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 선 국내매각-후 해외매각 방식으로 담배인삼공사의민영화 작업을 마무리짓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매각은 시장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매각방법을 활용할 계획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방법을 확정할 것이라고 재경부는 덧붙였다. 매각대상인 특수은행 보유 담배인삼공사 주식은 기업은행 19.23%, 수출입은행 7.03%, 산업은행 6.90%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