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횡보장세를 나타냈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 높은 75.80으로 출발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0.04포인트(0.05%) 오른 75.57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227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들도 공방끝에 '사자'쪽으로 조금 기울어 2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투신을 비롯한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 2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4천265만4천주, 거래대금은 1조4천172억원이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방송서비스.인터넷.소프트웨어.정보기기.IT부품.일반전기전자.유통.운송은 올랐고 나머지는 떨어졌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29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4개 등 428개로하락종목이 많았다. 시가총액상위사로 KTF는 0.69% 올랐고 기업은행 1.67%, 하나로통신 1.54%, 휴맥스 0.86%, LG텔레콤 0.80%, 아시아나항공 3.50%, 휴맥스 0.86%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국민카드 2.88%, SBS 1.32%, 엔씨소프트 1.32% 등의 비율로 떨어졌다. 인터넷 보안주인 시큐어소프트는 11.23% 뛰었고 장미디어와 싸이버텍도 각각 11.39%, 5.39% 급등했다. 솔루션업체인 인디시스템은 상한가로 올랐고 이네트는 4.76%, 버추얼텍은 4.45%각각 상승했다. 삼보정보통신.뉴테크맨.쌍용건설.대현테크.삼우.현대멀티캡.에이디칩스,EG 등도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투신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횡보하는수준에 머물렀다"면서 "다음주에는 80선에 안착할 가능성에 대해 기대해볼만하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