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와 미도파 백화점이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계 본점과 명동 메트로점, 제기동점 등 3개 점포로 이루어진 미도파의 새 주인은 롯데쇼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미도파백화점은 미도파 매각 입찰에서 롯데쇼핑㈜, 한국기술투자, KTIC 1호 구조조정조합 등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예비후보로는 ㈜현대백화점, ㈜밸류노믹스구조조정전문회사, 두우엘인베스트먼트㈜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미도파측과 롯데는 오는 27일께 매각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로부터 약 2주간 미도파에 대한 자산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실사 결과에 따라 입찰가의 5% 이내에서 가격 조정을 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