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내국인 출입 카지노 시대를 열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옹구지구 ㈜강원랜드 메인 카지노호텔 개장 준비가 별다른 차질없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옹구지구 건설현장에서는 지상 24층 규모의 초대형 카지노호텔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으며 백운산(해발 1천100m) 정상 스몰카지노호텔 주변에선 전국 최고 규모인 총연장 7천200야드의 골프장(18홀)이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총사업비 2천743억원을 들여 지난 2000년 6월 착공한 객실 477실 규모의 메인 카지노호텔은 24일 현재 골조공사가 모두 마무리되고 내부 마감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면적 11만2천여㎡ 규모의 메인 카지노호텔은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메인 카지노호텔과 연결돼 건설되고 있는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9천900여㎡의 테마파크도 1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최첨단 초현대식 건축물로 강원랜드를 상징하는 이들 건물은 계획대로 모두 올해말 완공될 예정이다. 다만 강원랜드는 당초 메인 카지노호텔 완공과 동시에 오픈 테이프를 끊으려던 당초 개장일정을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내년 3월께로 연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당초 현재 영업중인 스몰카지노호텔을 감안하지 않고 폐광촌 경제 조기 활성화란 회사 설립목적에 따라 메인카지노 호텔 건설공사 완공시기에 맞춘 개장시기가 개장효과 극대화 등 내.외부적인 환경여건이 고려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겨울이 춥고 길기로 유명한 강원도 폐광촌의 특성상 한겨울 메인 카지노호텔 개장이 가져올 고객감소 등 영업 측면의 위험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개장시기 연기검토의 가장 큰 요인은 '석탄에서 관광으로'의 폐광촌 새 시대를 여는 개장행사가 많은 하객들의 축하속에 열려야 한다는 게 강원랜드 임.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강원랜드 박도준(朴度俊)홍보부장은 "공사 또는 CMS(Casino Management System)입찰 지연으로 개장을 연기하려 한다는 일부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며 "최근 메인카지노 개장 준비를 구체적으로 추진하면서 공기외에 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검토해 개장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