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매가 나오며 하한가로 급락했다. 전날보다 2,800원, 11.81% 내린 2만 900원에 마감했다. 수출 비중이 높아 최근 원화강세에 따른 우려가 작용했고 미국시장의 IT경기 회복 부진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투매를 부를 만한 급격한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다며 저가매수를 권했다. 현대증권 이시훈 연구원은 "그저께 기관매물에 이어 어제 외국인 매물이 나왔고 또 지지선으로 기대되던 2만 1,000원대가 무너지자 개인이 오후들어 투매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골드만삭스 가트너의 조사결과 미국의 하반기 IT 회복 기대가 희석됐고 국내 교육계 예산 집행이 지연된 점이 악재로 보인다"며 "그러나 장기적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을 갖고 저가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