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동성과 시가총액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적정 종합주가지수는 996∼1,130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시가총액은 3백66조7천억원으로 시중유동성 지표인 M3(총통화) 1천38조원의 35.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세상승기인 89년 말 M3 대비 시가총액 비중인 68.9%와 99년 말의 51.5%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투운용은 "M3에 대비한 시가총액 비중의 추세를 볼 때 올해의 경우 48% 수준이 적정하다"며 "이를 적용할 경우 적정 주가지수는 1,130포인트"라고 말했다. 또 제2금융권과 은행 신탁자산 등 금리에 민감한 자금의 지표인 M3-M2와 비교해도 현 주가지수는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M3-M2 대비 시가총액 비중은 99년 말 83.6%인데 반해 지난 2월 말 기준 수치는 65.0%에 그치고 있다. 한투운용은 추세상 이 비중은 74% 수준이 적당하며 이를 감안하면 적정주가 지수는 996이라고 전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