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벤처산업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대전시 유성구 관평.탑립.송강동 일대 대덕테크노밸리에 대구지역의 코스닥 등록업체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대표 김종봉)는 23일 "최근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산업용지를 매입(1천7천160㎡)한 대구지역 공장자동화(FA) 벤처기업인 ㈜옌트(대표 정영록)가내년 초 본사를 대덕테크노밸리 1단계 산업용지로 이전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987년 창업한 옌트는 코스닥 상장 회사로, FA 및 반도체 검사장비 등을 전문적으로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40억 매출을 올렸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이 아닌 외지의 코스닥 등록업체가 대덕테크노밸리에 입주하기로 결정한 것은 옌트가 처음이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옌트가 대덕밸리의 훌륭한 연구개발 환경에 매료돼 본사를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직원들이 생활환경 변화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덕테크노밸리는 오는 25일 옌트 임직원 100여명을 롯데호텔대전으로 초청, 환영행사를 갖고 대전의 주거 및 교육, 문화환경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