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는 장래 매출채권을 대상자산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은행을 신탁회사로 하고 하나증권을 주간사로 해 발행된 이번 ABS의 대상자산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에 대한 장래 발생할 매출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ABS는 신탁기간에 일정금액을 제외한 현금이 금호산업으로 계속 유입되도록 설계돼 원리금 상환 기간에도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금호산업은 설명했다. ABS의 만기는 3개월부터 2년 9개월까지 매 3개월 단위로 분할돼 있으며 발행금리 또한 만기에 따라 5.07%에서 6.95%까지 좋은 조건으로 이뤄져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금호산업은 이번 ABS 발행을 통해 조달한 1천500억원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