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23일 외환카드에 대해 현 주가 수준이 순이익 감소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12개월 적정주가로 4만5,000원을 제시했다. KGI증권은 외환카드가 최근 올해 충당금 추가적립에 따른 순이익 감소로 약세를 보였으나 양호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카드의 경우 9개월 이상의 연체카드액을 대상으로 충당금을 적립했기 때문에 향후 금감원의 강화된 충당금적립 기준을 적용하면 충당금의 추가 적립이 불가피하다고 KGI증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KGI증권은 외환카드의 올 4월까지 실적을 보면 충당금전입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224.9% 증가한 1,123억원, 순이익이 7.4% 늘어난 8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외환카드 주가는 지난 22일 현재 사흘 연속 약세를 보이며 2만7,700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