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전날과 큰 폭 변동없이 조용한 거래를 보였다. 일본 외환당국이 전날 도쿄장에서 개입했지만,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24엔대로 떨어졌다. 2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249.50원 사자, 1,250.50원 팔자에 마감했다. 장중 거래범위는 1,248∼1,250원로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NDF환율은 1,248.00/1,249.00원에 개장, 달러/엔 상승을 따라 1,249원까지 올라섰다가 1,248원으로 내려섰다. 한동안 1,248원선에서 맴돌던 NDF환율은 달러/엔의 재반등으로 1,250원을 고점으로 기록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얇은 장세속에 거래량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대체로 124엔대에서 거래되며 124.21엔을 기록, 전날의 124.14엔에서 큰 폭 변동하지 않았다. 전날 도쿄장에서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최저치인 123.53엔까지 급락했던 달러/엔은 일본 정부가 엔 매도에 나선 이후 125.09엔까지 급반등하기도 했으나 뉴욕장에서 이를 잇지 못하고 반락한 셈. 일본 정부는 수출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는 엔화 강세 랠리를 막기위해 엔을 매도했으나 이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