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23일 증시안정을위해 기관투자가에 대해 한시적으로 증권거래세를 면제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서에서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의 증권거래소내 주식거래 비중은 17%수준으로 미국(50%), 영국(52%)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낮아 시장안정과 장기 투자분위기가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관투자가에 대해 2003년까지 한시적으로 증권거래세를 면제, 투자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현재 증권거래세는 기관투자가, 개인 구분없이 거래소내 거래일 경우에는 거래대금의 0.3%(농특세 포함), 장외인 경우에는 0.5%를 부과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에 대해 증권거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더라도 당장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개인투자가와의 형평성 문제가 지적될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