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대만유통사인 감마니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증시상장을 통해 2천100만달러(7억3천300만뉴타이완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대북시보(臺北時報)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감마니아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그랜드캐세이증권을 비롯해 캐피털증권, 지선증권 등 3개 기관에 각 55만주를 주당 90뉴타이완달러에 배정하고 나머지 514만주는 133뉴타이완달러의 가격으로 일반에 공개했다. 감마니아의 기업공개는 중국시장 진출과 함께 자체 개발 온라인게임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및 개발작업 등에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마니아는 현재 160만명에 달하는 리니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는 최근 자체 개발한 2종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여 수익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순익은 리니지의 인기에 힘입어 2억9천330만뉴타이완달러로 6배 증가했다.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트러스트의 윌리엄 왕 펀드매니저는 "최근 IPO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감마니아의 첫 주식거래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는지를 살펴본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