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한다는 루머로 국채 금리가 상승 전환했다. 국채 선물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22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6.29%에 거래됐다. 5.25%로 하락한 뒤 GDP 상승률이 5%대 후반에 이른다는 루머와 주가 강세 영향으로 하락폭을 좁혔다. 국채 선물 6월물은 오전 11시 8분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103.92를 가리켰다.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한 뒤 103.90선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지준일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현재 6월물은 3만4,051계약 거래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GDP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루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동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봐서 금리는 최근의 하락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선물의 홍창수 대리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고 GDP 성장률이 5%대 후반으로 올라갔지만 전매물량이 출회되지는 않아 국채선물 하락은 소폭에 그치고 있다"며 "오히려 경제 지표 관련 불확실성이 제거돼 시장의 호재로 해석하는 세력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