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조정장세에서는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신탁증권은 22일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환율하락과 콜금리 인상 등에 따라 외화부채와 유동성 금융자산이 풍부한 기업 자산주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또 △국민임대주택 공급규모 확대 △주택자금 대출 세제지원 확대 △골프장 건설면적한도 확대 등 정부의 부동산 경기 억제책이 완화되고 있는 것도 부동산 보유가 많은 자산주의 투자 메리트를 높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단기금융자산과 순외화부채,토지 등의 자산 보유액이 2백억원을 넘으면서 올 연말 EPS(주당순이익)기준 추정 PER(주가수익비율)가 10배 이하인 종목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같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목으로 한진해운 고려아연 롯데칠성 농심 삼환기업 KEC 일진다이아몬드 삼성공조 등을 추천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