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진 동양종금증권 대표이사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회계감사 과정에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 순이익규모가 줄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주배당이 어려울 경우 보상차원에서 자사주를 소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감사 과정에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게 돼 2001회계연도 순이익이 당초보다 1백30억원 가량 줄어든 2백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