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분할 등 구조조정안이 오는 7월말께 완성될 전망이다. 21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이닉스 구조조정안 마련을 위한 실사기관으로 선정된 도이체방크가 2개월 가량의 실사작업을 거쳐 7월말께 구조조정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실사결과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한 분할방안과 분할이후 부문별 독자생존이나 매각 및 청산 등 향후 처리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도이체방크의 구조조정안은 1차 완성시 채권단 전체회의와 하이닉스 이사회의 동의를 거치게 되며 향후 처리방안까지 포함된 최종 구조조정안은 다시 두 기관의승인을 받게 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도이체방크가 이미 하이닉스 자산 등에 대한 실사작업에 들어가 7월 하순이후 실사결과를 채권단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며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모건스탠리와 협의해 향후 처리방안을 확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사결과에 따라 처리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를 할 수는 있지만미리 독자생존이나 매각 등을 전제로 해 실사를 벌이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채권단은 또 하이닉스 소액주주 모임이 제기한 전환사채(CB) 주식전환 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률자문 변호사를 통해 신청내용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