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21일 소비심리 둔화와 시장투자자의 관심 변화를 이유로 할인점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고 수익성 호조가 예상되는 홈쇼핑주는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소비심리 둔화로 영업실적 악화가 우려되는데다 현재 주가도 시장평균대비 할증률이 적용돼 단기적으로 추가상승이 부담스럽다면서 투자의견을 `장기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와 함께 시장 투자자의 관심도 정보기술(IT) 및 수출 관련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현대백화점에 대해서도 `장기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적정주가(22만3천원)에 비해 저평가된 LG홈쇼핑은 4월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이달 현재 영업실적이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어`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CJ39쇼핑은 LG홈쇼핑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코스닥시장평균에 20% 할증률을 적용하면 6개월 목표주가는 11만4천원으로 35.7% 상승여력이 있다며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올렸다. 이밖에 삼성물산은 전자제품을 제외한 부문에서 부진하고 수출경기 회복 속도도 느려질 것으로 예상돼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낮추지만, LG상사는 패션부문의 호조로 매출액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는데다 구조조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돼 `보유'에서 `매수'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