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시장의 흐름이 증시격언과 꼭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투매가 3번 일어나면 피하지 말고 맞서라'는 격언을 증명하는 사례가 지난달 하순 나타났다. 이 충고는 3번 연속해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반등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달 22∼29일 사이 코스닥지수가 3∼4%씩 폭락한 날이 3일이나 됐다. 특히 지난달 29일엔 4%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다음날(4월30일) 주가가 떨어진 뒤 바로 반등을 시도,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음으로 맞아떨어진 격언은 '개인이 사면 상투'.3월18일 코스닥지수는 90을 돌파,22일엔 연중 최고점인 94.3에 달했다. 그 후 횡보세를 보이다 3월29일 지수 92.73을 기록한 후 90선이 붕괴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교롭게도 개인은 이때 올 전체 순매수의 50%가 넘는 5천4백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