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8일 정부보유 KT공모에서 5%를 청약,3.78%를 배정받은데 이어 20일 5.77%를 추가 청약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총 9.55%(2천98만8천3백33주)의 KT지분을 확보,KT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정보통신부는 20일 주식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우선배정된 교환사채(EB)물량 한도내에서 EB 대신 주식으로 원하는 투자자에게 추가 주식청약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날 실시된 추가 주식청약에서 원주(3.78%)의 두배인 7.56%까지 추가 청약할 수 있었으나 5.77%만 청약했다. SK텔레콤은 잔여 우선배정지분 1.79%에 대해서는 21일 실시될 EB청약에서 EB를 청약할 수 있다. SK텔레콤 신영철 상무는 "잔여 우선배정지분에 대해 EB를 추가로 청약할지는 확정된 것이 없고 21일 결정하겠다"고 말해 잔여 우선배정분량을 EB로 청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