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올 1분기 중 흑자전환한 81개사의 주가(5월17일 종가)를 작년 말과 비교한 결과 평균 주가상승률이 30.31%로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6.14%)보다 4.17%포인트 높았다고 20일 밝혔다. 흑자전환기업 중에서도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난 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순이익(40억원)이 흑자로 돌아서고 영업이익(1백20억원)이 22% 늘어난 새한미디어의 주가상승률은 2백20.23%에 달했다. 순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영업이익이 증가한 일진(1백70.63%) 부흥(1백56.93%) 일진전기(1백24.51) 등도 1백%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한꺼번에 흑자로 돌아선 대동(1백70.63%) 대한항공(1백54.93%) 에넥스(1백11.50%) 쌍용양회(1백4.62%) 등의 주가도 급등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